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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 경기광주 롯데시네마

스야니야 2021. 8. 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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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이 장악했다는 뉴스 기사들을 접했는데요.
우리나라 교민과 대사관 직원분들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는 뉴스를 보면서 최근 개봉한 '모가디슈'의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 뉴스를 보고 나니 영화 '모가디슈'를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급 영화를 예매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특별하게도 혼자 영화를 보러가게 됐는데, 생애 첫 혼자 영화 보기였습니다!
혼자 영화보기의 설렘과 영화 모가디슈에 대해서 소개해볼게요.

 

1. 혼자 영화보기

(1) 장소: 경기광주 롯데시네마

(2) 위치: 

(3) 후기: 

제가 간 곳은 경기도 광주 터미널에 있는 롯데시네마였습니다.

평일인 화요일 19:10 분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 갔는데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에는 정말 사람이 없었어요.

워낙에 작은 영화관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스낵 코너에서 표 확인과 QR 체크인, 열 체크를 하고 난 후에 영화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영화관에는 제가 들어갔을 때 1명이 있었고, 나중에 5명 정도가 들어와서 총 7명이서 영화를 봤어요.

약간 영화관 빌린 느낌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고 자리도 멀리 떨어져 앉을 수 있어서 조큼 안심됐던 것 같아요.

혼자 영화를 보니까 누군가와 같이 갔을 때보다 훨씬 집중할 수 있었고 정말 주변 신경 안쓰고 오롯 영화에 집중하니 몰입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래서 일부러 혼자서만 영화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던데 그러한 이유였나봐요!

저도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이후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시간에 혼자서 가끔 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영화 모가디슈

(1) 감독: 류승완

(2) 출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3) 개봉: 2021년 7월 28일

(4) 줄거리: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3. 모가디슈 실화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에서 독재정권에 맞서는 내전이 발발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991년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강신성 대사

당시의 실화를 아래 정리해봤습니다.

  • 강대사는 위협을 느끼고 공항 수비대를 찾아가 지원 병력 8명을 받는다.
  • 강대사는 이탈리아 구조기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공항에 갔지만 이탈리아 시민만 태우고 5분만에 떠나 탈출하지 못한다.
  • 서울과 연락이 끊겨 공항 관제탑 교신 시스템을 이용해 한국에 구조 요청을 하고 정부로부터 구조기를 보내준다는 연락을 받고 구조기를 타러 공항에 갔으나 타지 못하고 그곳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들을 만난다.
  • 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총 8번의 무장강도를 당해 돌아갈 곳이 없었다.
  • 강대사는 북한 대사관 직원들을 데리고 한국 대사관 사저로 가 다음 구조기가 올때까지 기다리며 북한 대사관 직원들에게 한국 구조기를 타고 탈출하자고 설득한다.
  • 이후 강대사는 이탈리아 대사관을 설득해 북측 대사관 직원들까지 구조기에 탈 수 있었고 탈출에 성공해 케냐 공항에 도착한다.
  • 북한의 박 서기관은 탈출 당시 총에 맞아 사망한다.

이런 극적인 상황이 실화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네요.

모가디슈 영화를 보고 정치적 이념과 사상과 상관없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와 탈출에 성공한 남/북 대사관 직원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가 정말 실감나서 영화관에서 잘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안보신분들은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에서 못 보신다면 나중에 집에서 TV로 꼭 시청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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