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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잔잔한 영화 '당신의 부탁(Mother,2017)', 임수정 주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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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잔잔한 영화 '당신의 부탁(Mother,2017)', 임수정 주연

스야니야 2021. 2. 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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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침까지 잠이 오지 않아서 넷플릭스에서 볼 거 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보게 된 영화 <당신의 부탁>.

사고로 죽은 남편의 아들을 32살 여자가 아이를 키운다는 소재와 임수정의 엄마 연기는 어떨까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정보:

감독: 이동은

주연: 임수정, 윤찬영

개봉: 2017

장르: 드라마, 가족

 

■줄거리:

 

사고로 죽은 남편의 아들 종욱의 외할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입원하자 갈곳이 없어지자 홀로 공부방을 운영하는 효진에게 남편의 아들 종욱을 키워달라는 부탁이 오게 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죽은 남편의 오갈데 없는 아들 찬영의 엄마가 되어 주기로 결심하고 둘은 함께 살게된다.

 

함께 살지만 서로 어떠한 추억이 없기에 어색한 둘.

찬영은 친구와 함께 엄마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오랜 시간 남이었던 둘은 서로가 서로의 가족으로 점차 성장해나간다.

 

 

■후기:

이런 잔잔한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잠들지 않고 끝까지 다 보게 되었어요.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혈연으로 이어져야만 가족이 되는 걸까요?

어떠한 결합으로든 가족이 된다는 거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건 정말 어렵고도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라면 저랑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죽은 남편의 아들을 홀로 키운다는 결심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당신의 부탁 속의 효진은 살갑진 않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마음 속에 잔잔한 여운이 생겼어요

마침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에 예능 프로그램인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조카의 아들을 입양하는 가정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 입양을 결정하고 정말 사랑으로 아이를 대해주고 가족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족이 되어주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잔잔하고 담백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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