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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 그리고 장편소설 '난설헌'

스야니야 2021. 1. 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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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

저자 최문희

16세기 중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일생을 소설화 한 작품으로 제 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다.

여성이 존중받지 못하고 글을 배우는 것조차 쉬쉬해야 했던 그 시절에 시를 써내려가면서 본인의 기쁨, 아픔, 슬픔 등을 풀어냈던 허난설헌.

실제 허난설헌의 삶이 그랬을지는 알 수 없지만 소설 속의 허난설헌의 삶은 참으로 안타깝다.

나에게는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이인 것 외는 별다른 정보가 없었는데 이렇게 허난설헌의 삶을 소설화한 작품을 읽다보니 천재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삶이, 16세기 중기 존중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삶이 와닿고 마음이 아팠다.


허난설헌

 

조선 중기 선조 때의 시인.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시작으로 달래어 섬세한 필치와 독특한 감상을 노래했다. 중국에서 시집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고 일본에서도 간행, 애송되었다.

 

허균보다 다섯 살 위인 누이 초희(호는 난설헌, 1563~1589년)도 남동생 허균과 함께 삼당시인 이달에게서 시를 배웠다. 글재주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뜻이 통해 다정하게 지냈던 남동생과 함께 시를 배우던 그 짧은 어린 시절이 난설헌에게는 일생을 통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을 것이다. 교산은 22세에 그토록 살뜰하게 정을 나누었던 누이 난설헌과 사별을 하게 된다. 난설헌의 나이 겨우 27세 때였다.

 

난설헌은 바느질이나 살림보다 독서와 작문을 좋아했다. 15세에 김성립과 혼인하였으나, 시어머니의 눈총을 받았으며, 남편과도 그리 원만하게 지내지 못하였다. 게다가 아들딸 하나씩을 강보에서 잃고 시댁에서 소외받은 이후 더욱 시문과 독서에 몰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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