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야니야 : 빛나는 지금

꼬꼬무2 4000일간의 추적-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 정말 소름 돋고 화가 납니다. 본문

정보/정보

꼬꼬무2 4000일간의 추적-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 정말 소름 돋고 화가 납니다.

스야니야 2021. 4. 2. 18:00
반응형

 

안녕하세요!

어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 '4000일간의 추적-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습니다.

해당 사건 같은 경우는 기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다뤘던 사건이라 알고 있었는데 그 당시 느끼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다시 봐도 정말 화나는 뻔뻔 가해자의 소식에 너무 소름 돋고 화가 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2002년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대학생 故 하지혜 씨의 살인 사건을 돌아본다.

사법 고시를 준비하던 지혜씨는 새벽 오전 수업을 듣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되고, 실종 10일만에 시신이 발견된다.

발견된 지혜씨의 시신에는 얼굴에 4발, 뒤통수에 2발 총 6발의 공기총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억울하고 허망하게 살인을 당한 딸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지혜씨의 아버지는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과거 자신을 50억대 자산가라고 소개하고 아이템을 들이밀며 아버지를 어딘가로 함께 가자고 했던 사람을 떠올렸고, 아버지는 그 사람이 지혜씨의 납치 현장은 물론 시신이 있던 현장에도 있었던 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들의 공범중 3명을 잡았지만 그 중 2명이 해외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아버지는 범인들을 잡기 위해 홀로 베트남으로 떠난다.

베트남으로 떠났지만 범인을 잡지 못하지만 아버지는 절대 포기하지않고 베트남의 인근 나라에 가 현상수배와 교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누는 등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았고 이후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도망간 범인들은 1년 만에 중국에서 체포된다.

잡힌 범인들의 말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도망간 윤천식의 고모가 윤천식에게 지혜씨의 살인을 청부했다는 것이다.

그 고모는 중견기업에서 잘나가는 기업의 사모님 윤모씨이며 본인의 판사 사위가 지혜씨가 불륜을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해 2년이나 사람을 시켜 미행을 해왔고 그러다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자 끝내 살인 청부까지 한 것이다.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것은 윤모씨의 판사 사위와 지혜씨는 이종 사촌 지간이었음에도 불륜을 의심하고 미행하고 살인에 이른 것이다.

 

판사 사위가 장모의 미행 사실을 알고 지혜씨가 사망하기 전 이모 가족에게 알렸고, 그 사실을 안 지혜씨 가족이 장모 윤모씨 집에 찾아갔지만 사과는 커녕 딸 단속을 잘 시키라는 둥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

이에 지혜씨 가족들은 법원을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에 승소하지만 불륜의 사실여부와 접근금지 가처분에도 이 비정상적인 장모 윤모씨는 자신의 조카에게 부탁해 살인까지 저지른 것이다.

 

꽃다운 여대생을 살인하고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윤모씨와 공범은 무기징역을 받지만 이 윤모씨는 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또 지난 '2013년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것과 같이 있지도 않은 병을 꾸며내어 형 집행 정지를 통해 6년의 수감 기간 중에서 3년을 병원에서 보냈고 병원에 있으면서도 개인 사정으로 인해 외출하기까지 했다.

 

피해자 가족 어머니는 딸을 잃은 후 술로 세월을 보냈고 힘든 시간을 보내시다 2016년 돌아가시게 되었고,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긴 시간을 보냈던 아버지는 귀에 이명이 생겨 깊은 산 속에 들어가시고 또 오빠는 뻔뻔하게 지내는 범인을 세상에 알리고 1인 시위를 하며 여전히 싸우고 있다.


어제 꼬꼬무를 통해 다시 한 번 이 사건을 보고 너무 슬프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족을 허망하게 잃은 슬픔에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가해자는 뻔뻔하게도 있지도 않는 병을 갖다대며 병원을 다니고 마음대로 외출을 하고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너무나도 잘살고 있는 이 현실..

저런 뻔뻔한 사람이 합법적으로 탈옥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정말 자신의 가족이 ,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저럴 수 있었을까요?

 

현재 윤모씨가 어느 감옥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016년 가족들의 인터뷰를 보면 호화병실에서 저녁 메뉴까지 지시하며 지냈다고 하는데..그런 소식을 듣는 가족들의 억장이 얼마나 무너질까요

 

피해자 얼굴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데 죄를 지은 사람의 얼굴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어 안타깝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보고 윤모씨와 같은 사람이 죄를 짓고도 호화병실에서 지내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