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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드라마 '나빌레라', 누구나 한번쯤 날아오르는 순간이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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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드라마 '나빌레라', 누구나 한번쯤 날아오르는 순간이 있다.

스야니야 2021. 4.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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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제가 즐겨보던 드라마인 tVN 드라마 "나빌레라"가 종영을 했어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길 바라며 드라마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 소개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나빌레라

주연: 박인환, 송강

편성: tvn

원작: 원작만화 나빌레라

소개: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드라마

 

나빌레라 뜻

나비처럼 살포시 앉은 자세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심덕출 / 70세 - 박인환 배우님

평생을 우체부로 일하고 은퇴한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다.

발레를 하는 채록을 보고 어릴 적 하고 싶었던 꿈을 위해 도전한다.

 

 

이채록 / 23세 - 송강 배우님

발레를 한 지 4년, 19살에 시작했음에도 1년만에 무용원에 입학할 정도로 실력이 있지만 슬럼프를 겪는다.

그러던 중 덕출을 만나게 되고 덕출의 발레 선생님이 된다.

 

줄거리

 

친구의 장례식장을 갔다 덕출은 우연히 발레 스튜디오에 들러 발레를 하고 있는 채록을 보게 되고 발레를 하리라 마음 먹게 된다.

발레 스튜디오에 찾아가 발레를 배우고 싶다는 덕출의 모습을 보고 채록의 스승 승주는 덕출이 채록의 슬럼프에 좋은 자극이 될 거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게 되고 덕출은 채록의 미션까지 통과해 채록의 제자가 된다.

 

나이 일흔의 덕출이 발레를 배우기란 쉽지 않지만 오랜 꿈이었던 발레를 하며 덕출은 누구보다 행복해한다.

평범하게 공무원 생활을 하다 은퇴한 평범한 가장인 덕출이 발레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들은 반대를 하지만 아내 해남의 지지를 얻으며 발레를 이어나가게 된다.

콩쿨에 대한 압박감에 채록은 덕출에게 짜증을 부리기도 하지만 따뜻한 덕출의 마음을 느끼며 채록도 점점 덕출에게 마음을 연다.

그러던 중 채록은 우연히 덕출의 수첩을 발견하게 되고 덕출이 알츠하이머라는 것을 알게되고 덕출이 왜 시간이 없다고 했는지 왜 꼭 발레를 하고 싶어했는지 알게된다.

덕출은 알츠하이머 증세가 나타나 채록도 못알아보지만 발레하는 채록을 보여 기억을 되찾는다.

이후 증세가 재발되어 채록은 덕출의 안전을 위해 발레를 그만두라고 하지만 덕출은 본인도 두렵지만 몸이 기억하도록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발레 연습을 하고 그런 덕출을 보며 채록은 같이 발레를 그냥 하자고 얘기한다.

꾸준히 발레 연습을 해 나가던 덕출은 갈라쇼 오디션에 참여하게되고 오디션에 합격해 갈라쇼 무대에 서게 된다.

갈라쇼 무대 당일 다시 한번 덕출은 기억을 잃었다 다시 되찾는데 발레 동작을 모두 까먹는다.

무대를 포기하려던 때 채록의 자신을 믿고 해보자는 말에 무대에 오르는 덕출.

 

무대에서 채록과의 연습 장면과 채록의 말을 떠올리며 몸이 기억한 발레 동작을 해내며 둘의 백조의 호수 무대를 해낸다.

갈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채록은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르고 덕출은 채록의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채록의 얼굴을 마음속에 새기고 또 새긴다.

 

3년 후 덕출의 증세는 더 심해져 아내 해남도 기억 못하게 되고 기억이 지워진다.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채록은 오랜만에 귀국하고 덕출을 만나러 간다.

눈이 내리던 날 다시 만난 덕출과 채록.

 

 

 

"할아버지 저 왔어요" 라는 말과 함께 채록은 발레식으로 인사를 건네고

덕출은 "날아 올랐어?'라는 질문과 함께 발레식으로 답인사를 건네며 드라마는 끝이난다.


나의 후기

 

처음에 이 드라마를 단순하게 일흔의 노인이 발레에 도전하는 드라마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 4화? 5화부터 갑자기 덕출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조금씩 보이고 아니나 다를까 덕출이 알츠하이머라는 걸 알았을때는 정말 안돼!!라고 생각했어요.

일흔의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제 찾아가는데 알츠하이머라니.. 너무 슬프게 느껴졌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진정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내 꿈은 무엇인지? 이런 부분도 많이 생각을 하게 됐고 알츠하이머에 걸린 덕출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날이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 화창한데, 내가 왜 , 도대체 왜 ...엄마 아버지 난 어떡해요?"

 

 

좋은 날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을 덕출을 볼 땐 정말 어찌나 감정 이입이 되던지..대성통곡을 하고 울었어요

 

그렇다고 또 이 드라마가 너무 슬프기만 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발레를 하는 주인공 덕출 할아버지가 너무 귀여우시거든요! 늘 크로스백을 메고 다니는 모습과 상냥한 말투와 미소가 보는 내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줘요

또 다른 주인공인 채록이는 볼 때마다 비율에 감탄을 했어요

채록 역의 송강 배우님을 보면서 연예인이란 정말 저런 사람들이 하는건가? 싶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연기도 마지막화까지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는 것을 느꼈는데 앞으로 연기력이 더 탄탄해진다면 대성할 것 같아요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 나빌레라 안 보신분들 계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할게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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